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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일기 / 김양희 ♣ 사나이의 마음이란 이런 건가요 속일대로 속여놓고 밟을 대로 짓밟아놓고 무정하게 떠나버린 당신이 야속해서 밤새워 울었어요 당신만을 믿었던 게 잘못인가요 당신께 바친 순정 모질게도 짓밟고서 야멸차게 떠나버린 당신이...

삼각돛 김양희 까치가 옥상에서 맞바람을 맞는다 가야 할 주방향 미리 꿰 가늠하며 생각이 몸을 가누다 잠깐 휘청거려도 양 날개 퍼덕임은 오로지 지금부터 베르누이 원리를 깃털에 적용한다 역풍에 길을 뚫는다 밀려나지 않는다 《오늘의시조》2025. 상반...

<소프라노 김양희>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 졸 *교성곡 “상월원각대조사(KBS홀) 출연 *바라오페라단 정단원 *오페라 “오세암”, “에밀레! 그 천년의 연가” 주역출연 그외 불교오페라 "아미타불" "야수다라와아난다"출연 *여성불자 108인 선정 *제113회...

저음 김양희 앞자리 장갑에서 생선 냄새 건너온다 상냥한 바람으로 털어도 털리지 않아 폐부에 깊숙이 박히는 내음살 물큰하다 울컥 쏟은 버릇처럼 옥돔 비늘 튄 자리 절은 향 물리치려고 하루를 베어내던 엄마가 똘똘 말아 둔 기억 안의 비린내 ㅡ《시와...

아버지 김양희 첫 줄을 뽑으며 허공을 나는 거미 범람하는 파랑계곡 밧줄 풀며 길을 내는 맨 처음 다리가 된 당신 나는 타고 갑니다 - 한류시조 5집《맨 처음 다리가 된 당신 》2025. 고요아침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상쾌한 아침입니다. 움추렸던 만물이 이제 서서히 기지개를 펴는 듯하네요. 오늘도 누군가의 수고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이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이의 행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건강하시고 수업 시간에 밝은 모습으로...

- 서운암 봄 - 봄볕이 내려앉자 설법하시는 항아리 금낭화 할미꽃 옹기종기 둘러서서 가득 든 말씀도 듣고 텅 빈 말씀도 듣는다 - 병산서원 배롱나무 - 내 옷을 내가 벗고 내 옷 내가 만들지 햇볕 수틀에서 바람 실로 한 잎 한 잎 손끝에 핏방울로는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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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발언을 기억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께 최 권한대행님,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6일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뵈었던 김양희입니다. 애초 그 회의는 미국 트럼프 신정부의 보편관세 부과에 대한 우리의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