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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시는, 쓰자마자, [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 (민음사, 2000) 95년 시집 '트렁크'로 화제를 모았던 진주 시인 김언희가 새로운 파란을 예고하고 있는 문제작. 도발적이고 엽기적이며 가차없는 언어들로 괴기스런 지옥을 연출한기도...

김언희의 「벼락키스」 감상 / 김지율 벼락키스 김언희 벼락을 맞는 동안 나무는 뭘 했을까 번개가 입속으로 치고 들어가 자궁을 뚫고 나오는 동안 벼락에 입술을 대고 ―시집 『요즘 우울하십니까』 2011...

-벼락키스/김언희- 벼락을 맞는 동안 나무는 뭘 했을까 번개가 입속으로 치고 들어가 자궁을 뚫고 나오는 동안 벼락에 입술을 대고 <감상> 벼락을 맞는 동안 나무는 무얼 했는지, 번개가 입속으로 치고 들어가 더 깊은 자궁을 뚫고 나오는 동안 나는 무얼...

4월의 키리에 김언희 1 양가죽을 벗기듯이 벗기소서 우리의 거죽을 우리가 흘린 피 웅덩이 속에 우리를 오래 세워두소서 핏물이 눈알까지 차오르도록 갈고리에 우리 뒷덜미를 걸어두소서 흔들흔들 서서 잠들게 하소서 발끝으로 서서 자게 하소서 2 우리가...

책이야기 ... 김언희짤렸다...엄영미...엄마 아빠가 너무 많습니다 들리는 말 말 말 ​ ​ ​ 책이야기 내것을 자신들이 것으로 돌려 팔아먹었답니다. 많이 팔렸습니다. 나여서 안팔리게 했습니다. (주관성) 너여서 팔렸습니다. (객관성) 너이면 좋고 내것이면...

제종만·김언희 좋은하루부동산 대표 아들 31일 결혼 △제종만(좋은하루부동산 대표)‧김언희 씨의 아들 준영 군과 정동철‧김나영 씨의 딸 양현 양= 3월 31일 오후 1시 30분 대구 달서구 파라다이스웨딩컨벤션 3층 스텔라홀, 연락처 : 053-552-0500

캐논 인페르노 손에 땀을 쥐고 깨어나는 아침이 있다 손에 벽돌을 쥐고 눈을 뜨는 아침이 있다 피에 젖은 벽돌이 있다 젖은 도끼 빗이 있다 머리 가죽이 벗겨질 때까지 나를 빗질해대는 가차 없는 빗살이 있다 가차 없는 톱니가 있다 옆집 개를 톱질하고...

니르바나 에스테틱/김언희 ​ 이미 일상에서는 글렀으니, 나라는 구조물을 한번 털어보는 수밖에 없겠구려. 아무려면 인간이 기호품 하나 없이 살기야 하겠소. 제 아무리 5분 안에 버릴 수 있는 것만 가지고 사는 인간이라 해 도 말이오. 5분 안에 버릴 수...

카페 메이지 김언희 1 브런치 카페 메이지의 엠블럼은 빨간 굽다리 접시 위에 똬리를 틀고 있는 빨간 똥 덩어리 아무리 봐도 범접할 수 없는 육중한 똥 덩어리 일기예보를 볼 때마다 넘칠 것 같은 똥 무더기가 장마철 한반도의 상공을 위태 위태 떠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