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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쿠 - 10년 넘게 "놓치지 않을 거예요~" 따라 하는 김영철 향해 김희애가 뼈 때리는 '돌직구'를 날 이날 신동엽은 김희애에게...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신동엽은 "누나, 솔직히 영철이 싫지?"라는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월몽 김영철 내 나이 6살 아이가 되어 엄마 손에 이끌려 구미에 있는 외가에 왔던 기억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아침 일찍 고향 상주의 경북선 기차역을 출발한 나는 엄마의 손에 꼭 잡혀 김천역에 내렸다. 역대합실에는 손님들로 북적거렸고 한참 기다린...

안으로 또 다른 내가 나에게 뜨거운 손 내민다 든바다 / 김영철 하늘이 무너지고 새벽은 사라져도 세상이 뒤바뀌고 사랑 모두...국화처럼 울다가, 또 웃다가 행적을 짚어가는 망자의 누나 곁에 가만히 숨을 줄이고 함께 죄인 되는 밤 숨결한 땅 / 김영철...

누나야 김영철 회갑 맞이한 누나야 세월 덧없다 하리만 태어나 오늘까지 고향을 지키는 누나야 그 악랄한 일본탄광 징용 때 아버지 끌려가고 어지럽고 슬픈 세상에 태어나 어머니 등에서만 자라 다리 휘어져 살아온 누나야 땅뙈기 하나 없어 오직 몸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