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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er75(ef)/ aurora black

이룬다. ‘나는 내가 알던 내가 맞는가’를 질문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주인공의 모습은 김영하 소설에서는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 『빛의 제국』의 기영이 그랬고, 『살인자의 기억법』의 병수가 또한 그랬다. 낯선 세계로 갑자기 끌려가 극심한 고난...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물론, 이들 작품 사이에는 공통점뿐만 아니라 차이점도 존재한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빛의 제국>>은 <<어둠의 저편>>보다는 시니컬하지만 <<반도에서 나가라>>보다는 부드럽다. 즉, 김영하는 최근의 하루키 소설보다는...

기영과 같이 잊혀진 스파이로 살아하는 이들이 아직 있을까? 혹시 내가 잘 알고 지내는 사람 중에도??? 책제목 : 빛의 제국 지은이 : 김영하 펴낸곳 : 문학동네 페이지: 391 page 펴낸날 : 2006년 8월 8일 정가 : 9,800원 독서기간: 200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