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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중 시인을 아십니까?/김문억 가끔씩 만나는 김옥중 시에 매료되고 있다. 왜 진작에 이분의 작품을 만나지 못했는가 하는 의구심으로 오늘은 프로필을 조회 해 보았다. 정면으로 반듯하게 나온 얼굴이 있다. 이목구비가 반듯하고 눈썹이 진하며 목울대...

2024년 시조문학 가을호 몽돌 소리/김옥중 정 하나 짊어지고 바닷가로 가는 파도 아사달 석공인가 불꽃 튀는 정 소리에 매끈한...등단, 한국문협 회원, 한국시조협회 부이사장 역임, 한국시조시인협회 자문위원, 가람문학 회원, 한국민족문학상, 윤동주...

홍시 김옥중 허공에 붉은 해를 누가 그려 놓았을까 까치가 호시탐탐 진수성찬 노리지만 늦가을 미학의 극치 어찌 차마 쪼으리. 오포늪 ㅡ겨울 김옥중 원시가 고스란히 숨어 사는 늪 속에는 낮달이 심심한 지 고전 책을 꺼내 읽고 바람도 가지에 앉아 익룡...

청빈 김옥중 까마귀 우는 소리 몇 근斤이나 나갈거나 음침한 소리라서 한 열 근은 나가겠지 찔레꽃 피는 소리는 맑아서 무근無斤이다. 《시조시학》 2019. 겨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