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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겨준 피츠버그, 그리고 그리운 아빠. ―김용택, 「안녕, 피츠버그 그리고 책」 이 시는 딸의 짧은 문자 편지와 같이 온 사진...시에서는 다소 색다른 시이기도 하다. 한 시인이 동원한 낱말들은 그 시인의 시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시를 써...

김용택시인문학관 김용택 시 「참 좋은 당신」 전북 임실군 장암2길 16 김춘수유품전시관 김춘수 시 「꽃」 경남 통영시 해평5길 142-16 공주풀꽃문학관 나태주 시 「풀꽃」 충남 공주시 봉황로 85-12 박두진문학관 박두진 시 「해」 경기 안성시 보개면...

찾던 아내는 옆에 잠들어 있다. 기운 달빛은 마을을 빠져나가고 열린 문틈으로 들어오는 소슬바람 결을 따라 풀벌레 울음소리가 끊긴다. 문득 생이 캄캄하다. 별빛 하나 없는 밤에도 강을 건너 콩밭의 경계를 찾아 더듬거리던 뿌리를 거두어들이며 어머니...

실실 감기고, 아내의 얼굴이 가물가물, 내 고개가 푹 꺾인다 꿈쩍 놀라 깨고, 사르르 다시 고개가 푹 꺾인다. 여보, 그만 씻고 이 닦고 주무세요. 근데, 그냥 자면 안될까? 시인이 그러면 안되지요? 나 그냥 잘래. 그러면 이만 닦고 주무세요. 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