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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는 구절초 꽃이 피어 있다. 이 발걸음으로 앞선 저 물살을 어찌 따라잡을까. 일생이 강이었던 어머니의 옛 강에 나는 누웠다. 새벽이다. *김용택[金龍澤, 1948. 9. 28.~. 전북 임실군 진메마을(장산리) 출생] 시인은 1982년 창작과비평사 21인 신작...

말을 나는 받아 적었다. 시였다.”등단 42년, 섬진강의 김용택 시인이 사랑한 마을과 마을 사람들,떠올리면 웃음이 나는 공동체...휴일] 공부 동네 사람들이크게 다치거나큰일을 당하면어머니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남의 일 같지 않다.다 내 일이다.동네...

없는 후레자식들이 퍼간다고 마를 강물인가를 (시집 『21인 신작 시집』, 1982) [작품해설] 섬진강의 시인 김용택은 우리 시대의 가장 소중한 시인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시 세계는 현대인들이 잊고 지내는 농초느 풀 한 포기, 어머니의 머릿기름 냄새...

시인 김용택, <접시꽃 당신>의 시인 도종환과 안도현 시인을 비롯 수많은 시인들이 함께 여름시인 캠프를 열었다. 1989년 동학농민혁명의 전적지인 정읍의 황토현에서 88녀 겨울에 출소한 김남주 시인을 초대하여 <갑오농민의 혼이여, 타올라라 통일의...

날 책을 좋아하는 동기가 내가 좋아할 만한 책이라며, 책 한권을 내밀었다. ‘김용택 시인의 어머니’였다. 책에는 어머니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이 실려 있었다. 시인의 어머니는 농사일에 까매진 피부와 주름, 흰머리, 시골 할머니의 전형이셨다. 사진 속...

농사철은 코앞에 닥쳐오는디 홀몸으로 걱정이 저 앞산 같다만 어치고 어치고 또 되겄지야 일자리 잽히면 한 번 댕겨가그라 산중에서 못난 니 에미가. 산이 찹 곱게도 물들고 강이 참 맑기도 허다 - 김용택의 <어머니> 中 김용택 저/황헌만 사진 | 문학동네

작가 김용택이 어머니에 대해 말한다. 올 봄 출간한 에세이 『김용택의 어머니』를 통해서다. YES24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깊고 세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음은 물론이다. 가정의 달이라는 5월의 끝자락, 시기도 시기이려니와 새 책의 주제도 ‘어머니’인...

2003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신경림, 창비시선 172, 창작과비평사, 1998 『붉은 눈, 동백』 송찬호, 문학과지성시인선 239, 문학과지성사, 2000 『추억의 푸른 이끼』 장병천, 현대시 시인선 14, 현대시, 2004 『지상의 그 집』 홍윤숙, 시와시학사...

윗 글은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우는 김용택씨의 어머니 벅덕성 여사가 구술하고 김 시인의 부인 이은영씨가 쓴 '나는 참 늦복 터졌다"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 위 글을 읽고 가슴이 뭉클하여 한번 적어 봤습니다. 시인 김용택의 어머니 "며느리 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