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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저문 강물처럼 바삐 흐르지만 ​ 나는 물 가버린 물소리처럼 허망하게 ​ 빈 산에 남아 ​ 억새꽃만 허옇게 흔듭니다 ​ ​ ​해 지고 ​ 가을은 가고 ​ 당신도 가지만 ​ 서리 녹던 내 마음의 당신 자리는 ​ 식지 않고 김납니다 ​ ​ 🍁김용택 시집 / 그대, 거침없는...

호랑이가 나타나더니 할머니 앞에 슬그머니 주저앉아 등 내밀길래 호랑이 등에 걸터앉았다 바람같이 내달려 집 앞에다 내려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눈 깜박할 사이였다 진짜로 진짜다 김용택 시집 / 그때가 배고프지 않은 지금이었으면 본문 중에서. 옮김.

구름 밑에서 김용택 달콤한 혀끝이 되어 노을 속으로 날아들던 작은 새떼들 가을 어느날 구름 밑에서 김용택 시집,『울고 들어온 너에게』, 창비, 2016

꽃에 물 주는 일이 허술하게 된다 그러니까, 지금 꽃에 물을 주며 딴생각하는 내가 나를 타이르는 것이다 꽃이 나를 보고 있으니까 김용택 --. ■ 김용택 시집『 모두가 첫날처럼 』(주)문학동네 수록 영상 : 라인님의 배경 이미지 ♬ DJ AURM - Only You

김용택 시인이 사랑한 마을과 마을 사람들,떠올리면 웃음이 나는 공동체와 사라져간 것들에 대한 헌사 www.yes24.com 김용택 시집 〈그때가 배고프지 않은 지금이었으면〉 마음산책 | 2024 [시가 있는 휴일] 공부 동네 사람들이크게 다치거나큰일을 당하면...

흰나비 네 마리 내 몸 주위를 뱅뱅 돌며 난다 내 손가락에 사이에 나비들의 날개 바람이 닿았다 ㅡ 김용택 시집 『모두가 첫날처럼』 문학동네, 2023 김용택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났다. 1982년 『꺼지지 않는 횃불』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

"당신께도 이 바람 닿겠지요"…김용택 시집 '모두가 첫날처럼' 김용래입력 2023. 5. 24. 13:47 '섬진강 시인' 김용택, 열네번째 시집 펴내 [문학동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당신에게도 이 바람이 손에 닿겠지요 / 오늘...

그의 시를 옹골찬 비판의 맛이 잘 드러나게 하는 동시에, 농촌 공동테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시킨다. 김용택의 등단작이다, 첫 시집이면서 대표 시집인 『섬진강』의 표제시이기도 한 이 시는 오늘의 김용택을 있게 한 작품으로, 같은 제목의 연작 시편이...

21015 이성민 김용택 시집.pdf 5.3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