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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 김유정 “장인님! 인젠 저…….” 내가 이렇게 뒤통수를 긁고, 나이가 찼으니 성례를 시켜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면...삼 년 하고 꼬박이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 모른다. 일...

그런데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을 모른다. 일을 좀더 잘해야 한다든지, 혹은 밥을 좀 덜...봄.봄에서 1935년 조광지 12월호에 발표한 농촌소설 봄봄 김유정은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유명한 봄.봄은 동백꽃과 함께 단편...

단어 짜장 : 과연, 정말로 영문 : 일이 돌아가는 형편이나 그 까닭 벙벙하다 : 어리둥철하여 얼빠진 사람처럼 멍하다 어련하다 : 따로 걱정하지 아니하여도 잘될 것이 명백하거나 뚜렷하다. 지레 :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 또는 어떤 기회나 때가 무르익기...

있다. 봄봄의 주요 인물 셋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모형을 보며 점순이의 작은 키를 절로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동백꽃에서의 닭싸움 장면 역시 잊었던 기억을 조금은 되살리게 한다. 김유정의 소설들을 전시관 안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