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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월요시편지_961호 지하창고의 비밀 김윤배 * 로맹 가리는 입에 권총을 물고 에밀 아자르를 생각했다 한물간 로맹 가리는 신예작가 에밀 아자르에게 환호하는 평론가들에게 수없이 미친 것들, 눈먼 것들, 귀 막은 것들이라고 경멸했다 * 젊은 날...

<용인문학 원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예배소 외 1편 김윤배 통곡하는 나무들, 바람들, 구름들에 얹혀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이다 그녀는 대전을 지나고 옥천을 지나 대청호의 끝자락에 주차했다 망향휴게소에서 산 블랙커피와 빵은 아직도 남아 있다 그녀...

저기, 달빛이 외 1편 김윤배 달빛이 하얗게 죽어가는 밤이다 길이 달빛을 넘으면 숲을 버려도 좋을 그리하여, 끝내 야반의 강을 버리고도 정한은 눈물겹도록 출렁이었다 달빛이 모련 지우고 연민 지울 수 있다면 무릎에 다시 강줄기 하나 세울 수 있었을...

연구하는 연구기지가 있다. 2014년 설립한 울릉도 독도 해양연구기지다. 기지 설립 떄부터 10년쨰 현장을 지키고 있는 김윤배(54) 대장을 울릉도에서 만나 독도까지 동행했다. 독도와 울릉도는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었다. 또 독도 영유권 주장을...

김윤배 국내인물>문학가>현대문학가＞시인 출생1944년 출생지충청북도 청주 데뷔년도1986년 데뷔내용'세계의 문학'을 통해 문단에 등단 1 인물소개 1944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출생하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수학했고, 인하...

나의 소그드 친구 김윤배 호인胡人 소그드는 나의 천 년 전 친구다 그의 조상들은 유라시아를 천 년이나 지배했다 그가 태어나 다섯 달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그에게 꿀을 먹이고 은화를 쥐여 주었다 꿀은 물건을 사고팔 때 유창하게 말하게 하고, 은화는...

살아남은 사람들, 시베리아 횡단열차 달아실어게인 시인선 5 김윤배 저자(글) 달아실· 2024년 07월 07일 살아서 이 열차를 내려야 한다 - 김윤배 대해 서사시집 『살아남은 사람들, 시베리아 횡단열차』 1986년 『세계의 문학』으로 문단 생활을 시작하여...

집시의 딸들 외 1편 김윤배 실물대 사진으로 걸려 있는 집시 딸들은 뼈들이 살가죽을 안에서 밖으로 찌르고 있는 살아 있는 미이라, 어린 집시 딸들의 볼록한 치골과 마른 무릎, 앙상한 갈비뼈는 연약한 살가죽을 들어 올려 작은 바람에도 유랑의 선율이...

칸트와 헤겔과 노작 홍사용 김윤배(시인, 용인문학 편집고문) 노작 홍사용 문학관은 동탄 신도시 남쪽 끝머리에 자리 잡고 있다. 문학관에서 야트막한 산을 오르면 그의 묘소가 있다.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의 이곳은 돌모루라고 불리는 농촌이었다. 돌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