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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발을 씻겨 드린 후 소감> 아까 이 과제를 해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는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발을 씻겨드리지 한편으로는 민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발을 씻겨드린다는 내 말을 들으신 어머니...

나라 가구당 빚이 2921만원이라는 부모님들의 어려운 처지와 어머니의 시신을 어찌할 줄 몰라 두 달 동안이나 큰방에 방치해두고...어리석고 불쌍한 처지도 읽어내는 이해와 동정의 마음도 김윤지에게는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학교의 이상과 모순, 학생들...

아, 저, 저기!" 그의 말에 당황한 내가 서둘러 말을 꺼냈지만 전화는 이미 끊겨있었다. 집에는 어머니가 계신다. 만약 그가 문을 두드려 어머니가 그를 알게 된다면...? 생각만 으로도 골치가 아팠다. 어머니는 내가 왜 예전 그사람과 헤어지게 된 것인지...

10집에서.hwp 19.50KB 2003년 밀양여고 교지 난초10집에서 기획특집 생활 속 시인을 찾아서 - 청도면 신은립 시인 취재 : 김윤지, 김다정, 박은영 기자 정리 : 김다정 기자 밀양시 청도면 고법 농장, 여느 어머니, 여느 이웃과 다를 것이 없는 삶을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