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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재기에 대해 회상하던 중 "우리나라에 한 번에 녹음할 수 있는 가수가 딱 2명있다"며 김재기와 이소라를 꼽았다. 김재기가 부른 '사랑할수록'은 김재기가 사망 전 딱 한 번 녹음한 것으로 수정 등 2차 작업을 거치지 않은 곡이 앨범에 그대로 실렸다...

만들었다. 6년 후 김태원은 김재기와 음반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막바지 작업을 남겨두고 김재기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정준교·김성태 그리고 김재기의 동생 김재희와 함께 음반을 완성하고 부활 3집이 발표되었다. 그 후로 박완규·김기연·이성욱...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둘의 꿈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1993년 8월 11일, 녹음 도중 김재기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래서 이 앨범은 미완성이다. 김재기의 목소리가 들어간 노래는 3곡뿐이다. 하지만, 그래서 이 앨범은 더 절절하다. 김태원은...

혹시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네가 내 자리를 대신해 달라'는 유언 같은 당부를 남겼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사망 이틀 전날 김재기는 김태원에게 자신의 친동생 재희를 소개시켜 주었다. 고인이 생전에 자신의 예견된 죽음을 앞두고서 자신의 주변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