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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 김제현 미완未完의 시 완성이란 없습니다 여기까지가 전부입니다 시 한 줄 절절히 하늘에 닿는다 해도 건긴들 아쉬움이 없겠습니까 미완의 인생 한 편 풍경風磬 / 김제현 뎅그렁 바람 따라 풍경이 웁니다 그것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일 뿐...

기도 김제현 한 줌 흙 텃밭에 꽃시를 묻어두고 아침마다 들여다보고 물을 주는 것은 내 생(生)에 대한 기도요 사랑이요 의지여라 -《좋은시조》 겨울호 출처 : 그동안 발행했던 『(한국작가회의 시조분과가 선정한) 좋은 시조』를, 계간 《좋은 시조》가...

잡부 김제현 새벽부터 사람들이 모여드는 인력사무소 반듯한 직장도 월금쟁이도 아니지만 북두에 방향을 잡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저문 날은 사람이 좋아 밤낮없이 싸돌다 후줄근 젖어드는 등줄기의 땀내가 좋아 늦깍이 고단한 일을 몸으로 즐기고 있다...

제7회 외솔시조문학상 수상작 시간 외 4편 김제현 아침에 피어나서 하루 만에 지는 꽃을 한 달의 섭리를 어찌 알기 바라는가 또 어찌 봄가을 변화 물어볼 수 있을까 오지도 가지도 않는 무엇에 덜미 잡혀 형체도 안 보이는 나이테를 그려가는 오늘도 그...

내일 2 김제현 내일은 좋은 날, 나의 오랜 탈출로 날마다 다가오지만 만난 적이 없다 언제나 기대에 부풀어 기다리고 있을 뿐. 내일은 제 이름으로 오지 않는다 간절하나 오지도 않고 지나가버린 날들 수없이 기다리어 온 내일은 허구였다. 《시조시학...

안녕하세요 저는 낯선 철학하기의 중간대체 과제인 익숙한 낯설음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익숙한 낯설음은 재수(수능 재도전)입니다. 저는 익숙한 낯설음이라는 주제를 받자마자 재수를 써야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2201130005_김제현(230517일자 과제) - 경조 발생으로 늦게 올렸습니다. (5/15(월)~19(금) / 빈부상)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0230517_kimjehyun_대입연산자.cpp 316B 2201130005_김제현(2023-0517)_거스름돈.cpp 715B

현대시조와 시정신 - 시작을 위한 한 검증 - 김제현(경기대 교수) 시조는 한국 서정시의 고향이자 우리 민족의 유일한 전통시입니다. 그러나 현대시조를 논할 때, 우리는 시조라는 장르의 전통이 우리 문학에 무엇을 해 주고 있으며 무엇을 해 야하는가...

말뚝 ​ 김제현 ​ ​ 왜 여기 혼자 서 있나 머나 먼 들 끝에 ​ 사철 부는 갯바람에 간꽃 핀 부연 말뚝 ​ 지금 막 고추잠자리 한 마리 수평을 잡고 앉는다 ​ ​ 계간 《시조시학》(2023, 봄호) 196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 『풍경』『우물 안 개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