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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면사무소 같은 이 건물이 바로 원평터미널 건물이다. 건물 위에 달린 세 개의 봉이 관공서의 느낌을 더해준다. 입구엔 분명 주·정차를 하지 말아달라는 안내문이 있지만, 실제로는 버스 승차장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이미 주차장으로 변한지 오래다...

쓴 면사무소였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곳이 당최 어디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인터넷을 찾아도 되었지만 뭐...맛있는 전라도의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망을 간직한 채 김제에 도착하고 비로소 점심식사를 위하여 이곳을 들어가는 순간...

중학교와 면사무소를 보고 시골에서 만나기 드문 119소방서도 반갑게 보게된다. 이어 현대 시멘트 공장을 지나 고속도로를 통과...골목을 나가면 넓은 벌판에 주유소를 만난다. 원평 터미널에서 조금 내려오면 원평장 건물 사이 골목길에서 시작이 되고...

자명하다. 면사무소 내부 전시물 일제강점기 주재소만큼 무서운 곳이 또 있을까. 주재소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취조당하는 소리가 흘러나와 섬뜩함을 자아낸다. "헌병은 싸리회초리를 휘두를 때마다 똑같은 소리를 내질렀다. 그건 어떤 대답을 원하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