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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씨였다. 다음 날 걷는 것은 일찌감치 생략하고 별도로 예정했던 일제 시대 이곳에서 일어난 일제 만행의 흔적을 집중해서 살펴보기로 했다. 김제와 군산은 조정래님의 장편소설 <아리랑>의 배경이 된 곳이다. 구체적으로 <해망사><아리랑문학관...

날씨가 너무 흐려서 정말 기대하지않고 기다렸던 일몰.... 도착하자마자 밭에서 청보리를 베어나가던 농기계(트랙터?)를 보며 '아오....망했다!' 를 외쳤지만 다행히 사진 찍을 정도만 남겨놓았던......ㅎㅎㅎ 아마 오늘 가면 다 없어져있을듯..ㅋㅋㅋ...

2일 목요일. 구름 많고 미세먼지 심한 날. 오늘은 아내가 전주 병원에 가는 날이다. 태워다 주고 시간이 남아 해바라기 밭이 있다는 김제로 간다. 먼저 오신 분들이 사진 찍기에 열중이다. 날씨도 안 좋고 꽃의 상태도 별로다. 꽃이 거의 시들어 가고 있다.

나 죽산작은도서관 가 봤는데!" "저도 지평선새마루작은도서관이요!" "나는 길보작은도서관 가봤어!" (?!) 다양한 대답이 튀어나옵니다. 한 곳을 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평선새마루작은도서관으로 아이들의 관심이 모였습니다. "지평선새마루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