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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마나 한 소리 아닌데 / 김주남 2024.09.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나 마나 한 소리 아닌데 / 김주남 아침마다 숲을 찾은 적 있다. 나뭇잎이 형광으로 빛나는 숲엔 직진하는 빛살을 따라 먼지마저 기분 좋게 부유했다. 나뭇잎에 내리는 햇살과, 햇살이 만들어내는 그늘과 약간은 차다 싶은 선선한 바람……. 커피 한 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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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도둑 / 김주남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상추 도둑 / 김주남 1. 참새 몇 마리가 날아들었다. 경쾌하게 짹짹거리며 담 위에 앉았다가 상추밭 사이를 쏘다니다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처럼 몸짓이 분주하다. 손바닥만 한 상추밭, 거기 뭐 먹을 게 있다고 참새뿐 아니라 까치도 오고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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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남님 부친상 2024.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주남님 부친 김영도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訃告] 故 김 영 도님께서 2024년 05월 11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빈소 : 김천제일병원장례식장 / 특2호실 배우자 : 이상연 자 : 김동섭, 호섭 녀 : 주임, 주열, 봉례, 주남, 순옥 자 부 : 권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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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남-자유 수필 2023.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버지의 여자 /김주남 꽤 오래전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의 일이다. 아침 일찍 올케에게서 전화가 왔다. “형님, 좀 오시면 안 되겠어요? 아버님이 입원하셨는데 아침부터 형님만 찾아요” 했다. 입원실에서 아버지를 만나는 일은 낯설었다. 그도 그럴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