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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실록 3권, 중종 2년 8월 29일 경자 6번째기사 1507년 명 정덕(正德) 2년 김준손을 형신하였으나 불복하다 김준손(金駿孫)이 공초하기를, "신은 무오년에 순창(淳昌)으로 귀양갔는데, 갑자년에 이과도 옥과(玉果)로 귀양왔습니다. 거의하는 격문을 전할...

♣여보소 날보소 / 김준♣ 여보소 날보소 어쩌면 그렇게 생겼오 세상에 어쩌면 그렇게 예쁘게 생겼오 여보소 날보소 당신 같은 여자 첨 봤소 내 마음을 그렇게 흔들어 놓지를 마세요 못다 할 정일랑 아예 웃지를 마세요 바람난 노총각 상사병 들기 알맞소...

♣마음의 날개 / 김준♣ 랄라~~~~~~~~ 지루했던 날들이 내 마음을 부르네 젖었던 마음의 날개를 따사로운 햇살에 말리고서 짝 잃은 내 마음의 벗을 찾아 라라 하늘을 헤치며 가자 라라라 라라라 마음의 날개를 펴고서 라라라 오오 끝없이 날라서 가자...

♣대학가의 찻집 / 김준♣ 주머니를 털어서 커피 한잔 시키네 염치없어 웃으며 엽차 두 잔 시키네 마주 보는 눈동자는 소리 없는 이야기인가 대학가의 찻집은 우리들의 응접실 하루 한번 만나서 꿈을 마셔 버리네 웃으면서 만나고 웃으면서 헤어지는 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