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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맞이꽃 김진희 모퉁이 빈터에서 울리는 편종소리 부러질 듯 휘인 허리 어깨춤 덩실덩실 연분홍 꽃의 목덜미, 굽어보는 낮달 한 채 《개화》2024. 제33호

어름사니에게 김진희 삶은 매양 흔들린다 말하지 마세요 아슬한 줄타기라고 부르지도 마세요 한 걸음 내디딜 때의 떨림, 설렘이 아닌가요 벼랑 위를 걷다 보면 아득한 뜬구름처럼 바람에 사뿐사뿐 빙글 도는 목마처럼 풍찬에 무릎 뼈 꺾고 경배하는 외줄...

#향기/김진희시인 소녀의 얼굴은 피운 꽃처럼 향기 가득하네 내 주위를 맴도니 덩달아 미소를 짓게 해주네 길을 걷다 그녀인 듯 나도 꽃미소로 뒤돌아보네

닥종이 인형 첫 만남 닥종이 인형 꽃보다 할매 닥종이 인형 그해여름 닥종이 인형 셀 위 댄스

공약서 인천지역대 제8대 회장 후보, 기호 2번 김진희 인사드립니다. 제 나이 20대엔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보며 ‘나는 저렇게 되면 자살이라도 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빈곤을 개인의 문제로만 바라보는 근시안적인 생각을 했었습니다. 40대 중반에...

낙타는 달리고 싶다 김진희 날 키운 명자언니 틈만 나면 도망갔다 반세기 전, 내가 울던 골목길을 따라서 사막의 망망대해로 손닿지 않는 데로 모래바람 휘돌아 낙타가 돌아왔다 부은 발 닳은 뒷굽 네 몸에 날 얹는다 천만근 뼈 같은 모래가 등을 흠뻑...

참 좋으신 하나님. 좋은날씨를주시고 아름다운가을을 만끽할 수 있게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이웃에 소금과 빛의 역활하게 하옵소서. 우리기독여의사회 회원 있는 곳에서 선한 이웃의 본이 되게 하옵소서. 항상 이웃에 선한 생활의 본보기가 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