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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랑 - 김초혜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 랑 - 김초혜 소리없이 와서 흔적도 없이 갔건만 남은 세월은 눈물이다 무쇠바퀴 돌아간 마음 위에 그대 감아 버린 가슴은 울음으로 녹아 있고 서로 먼 마음 되어 비껴 지나도 그대 마음 넘나드는 물새가 되고 물과 물이 썩이듯 섞인 마음을 나눠 갖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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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혜 시인 <밥통>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밥통 김초혜 나는 50킬로그램짜리 밥통이올시다 등 따뜻하고 배부르면 곁에 눈도 주지 않는 밥통에 불과합니다 겨우 50킬로그램짜리 밥통을 채우기 위해 한세상 허덕였습니다 김초혜시집,『마음의 집』,시학, 2024 <<불교평론>>, 2024,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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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러 가는 길 ─ 김초혜 2024.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나러 가는 길 김 초 혜 (1943 ~ ) 시인은 세상의 모든 울음을 우는 사람이다 억울하게 누명 쓴 이의 억울함도 울고 병들어 아픈 사람의 아픔도 울고 자식 잃은 에미의 울음도 울고 사별의 아픔을 겪는 이의 그리움도 운다 심지어 죄를 짓고 도망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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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1 / 김초혜 2024.05.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머니 1 김초혜 한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나면 어떠하리 🎨 화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