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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었던 선답자들에 존경을 표하며... 많이 훼손되어 어느 곳들은 산처럼 느껴지진 않아도 정맥의 기운은 남아 흐를 것을 믿기에...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갈라져 서북쪽으로 뻗어 김포 문수산에 이르는 도상거리 180여km의 산줄기. 실거리는 220여...

강화도에서 김포를 지나 파주 구간을 걷고 있습니다. 밤중 이런 길은....오오~ 소오름~~~~~ 처녀귀신 하나 흰 소복 입고 나타날 듯. 살래길~ ‘엉덩이를 살래살래 흔들며 걷는다’는 의미가 담긴 4.2km 구간' 걸어볼까요?! 엉덩이가 살래살래~ 흔들릴지...

10시 김포 도착... 꽉채운 2박3일동안 먹은 음식들만 소개해 드릴께요 (괜찮았던 곳은 나중에 게시글로 따로 올려드릴께요) 참고로.. 사진을 숙소에서 먹은 음식들은 사진을 안찍은거예요...안먹은게 아니라... 그리고... 전 맛집을 찾아다니지 않아요...

멀리 김포가 선명히 드러나는 숨길 것 없는 길이다. 막 피기 시작한 아까시 향기가 진동한다. 산성을 내려서자 남문이다. 공원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격조 있는 기품은 그대로다. 아직도 지킬 것이 남았다며 고집스럽게 단단함을 유지하고 있다. 동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