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노을 / 김행숙 기묘하다 향기로운 어둠으로 하늘을 뒤덮었다 타오르는 붉은 화음 그림자 / 김행숙 조금씩 지워지고 있다 색깔도 빛도 사라지고 있다 감추어진 문 기나긴 잠 속에 취했었나 꽃잎으로 태어나기까지 놀이터 / 김행숙 빈 시소 기울어져 있다...

[다음카페] 응급실 가는 길 / 김행숙 https://m.cafe.daum.net/poemory/JW6F/13624?svc=cafeapp

부스럭거리는 숲 / 김행숙 숲이 부스럭거렸다. 불길한,,, 나는 불길한 예감으로 귀를 기울였다. 내 요람 위에서도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날개를 펼쳤다. 어두운 부스럭거림이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항상 내 안에서 부스럭거렸다. 마치 애도하는 것처럼 나...

길 / 김행숙 놓은 수 없어 꿈을 깁는 수의 허공에 걸린 한 장 깃발 하나

문지기 김행숙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내 직업이다. 당신의 목적을 부정하는 것이 내 직업이다. 다음 날도 당신을 부정하는 것이 내 직업이다. 당신을 부정하기 위해 다음 날도 당신을 기다리는 것이 내 직업이다. 그다음 날도 당신...

목차 시인의 말 12 추천사: 유리 탈베 Jüri Talvet 건 32 철로 Railway 34 노을 Sunset 36 꿈꾸는 불꽃 Dreaming Flame 38 거울 Mirror 40 그림자 Shadow 42 놀이터 Playground 46 무대 Stage 48 길 Road 50 골목길 Alleyway 52 그랬지 It was so 54 잠...

자화상 흙으로 만든 신의 부스러기 Self - portrait Made of earth God's Fragment

숲속의 키스 김행숙 두 개의 목이 두 개의 기둥처럼 집과 공간을 만들 때 창문이 열리고 불꽃처럼 손이 화라락 날아오를 때 두 사람은 나무처럼 서 있고 나무는 사람들처럼 걷고, 빨리 걸을 때 두 개의 목이 기울어질 때 키스는 가볍고 가볍게 나뭇잎을...

강물 외2.hwp 23.50KB 김행숙 약력.hwp 12.00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