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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 / 김현태 ■ 눈을 다 감고도 갈 수 있느냐고 비탈길이 나에게 물었다 나는 답했다 두 발 없이도 아니, 길이 없어도 나, 그대에게 갈 수 있다고. ■ 경 험 담 / 원태연 ■ 모르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일보다 사랑했던 사람을 모르는 사람...

나눕니다” 김현태 기자 | XX@XX 승인 2015.04.13 11:45:31 ▲ 서정환 대표는 “삶의 목표와 욕심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조금 더 무뎌지고, 조금 더 너그러워지고, 조금 더 기다릴 줄 안다면 날마다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상 모든...

모두 아내에게 가져다주는 덕환으로서는 돈이 없다. “보다시피 아빠 지갑에 돈이 없다.” “에이, 카드가 있잖아요? 그 카드를 주세요.“ “그러다 네 엄마가 알면 어쩌려고?” “많이 쓰지 않을게요. 딱 옷 한 벌만 살게요.“ “그래! 엄마가 화 내지...

년 전부터 서로 알고 지내왔습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하면서 사귀어 왔습니다.“ “자네 때문에 결국 윤주가 대학을 포기한 셈이로군!” “아버님! 절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저도 윤주가 대학을 들어가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그렇게 권했습니다...

제법 아내다운 말투로 묻는다. “응! 헌데, 아침에 일어 날 수 있어?“ “몇 시에 나가야 하는데?” “여덟시부터 작업이 시작이 되니까 그 전에 도착하려면 아무래도 일곱시에는 집에서 출발을 해야 하거든!” “그럼 그 전에 밥을 먹어야 하는데 어떻게...

정리하란 말이었고 작별인사를 준비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전 불치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날 저녁 위장을 지나 장까지 내시경을...채취해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저는 마취상태였는데, 후에 아내가 말해주길, 현미경으로 세포를 분석한 결과 치료가 가능...

있는 아내의 얼굴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러나 어차피 언젠가는 한 번을 겪고 넘어갈 일이었다. “엄마! 지금 출발해야만 해요.“ 경괘한 윤주의 음성이다. “그래, 지금 나간다.” 장덕환은 방문을 열고 나선다. 윤주의 모습을 보던 장덕환은 다시 새삼...

집사람 수준 정도는 도달해야 하는데…. 집사람이 떠나기 전 제게 참 좋은 선물을 주고 간 것 같아요. ‘온갖 고통으로 시름하는...발원하고 노력하며 게으르지 않겠다’는 제 서원은 아내의 선물에 대한 저의 답례입니다.” 환한 미소로 서원을 밝히는 그...

것은 아내로서는 용납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여보! 난 윤주를 결혼시킬 수 없어요. 밥도 할 줄 모르는 어린 것을 어떻게 결혼을 시켜요?“ ”꼭 그렇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요. 이제 우리가 반대를 한다고 순순히 우리말을 들을 것 같소? 그렇다고 짐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