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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준 가을의 선물 / 김홍성 ◈ 햇살만큼 눈부신 아름다운 당신의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가을 들녘에 서면 붉게 물들어가는 산과 들... 한땀 한땀 엮어가는 찬란한 그리움의 물결이 바스락 당신인 듯 살며시 기다려지는 가슴에도 낙엽타는 냄새...

, 행복한 인생이란 / 김홍성 우리는 가끔씩 허황된 꿈만 가지고 허공에 헛발질 하다가 큰 고통에 빠지기도 합니다 인생은 투자가 아닙니다 한껏 짊어쥐고 많이 가졌다고 마음 편안하고 행복한 인생이 아닙니다 새벽 들녘에 작은 이슬방울에 젖어 초록 향기...

차 한 잔의 여유 차 한잔 그리워 지는 겨울에는 /김홍성 qhrwk 2024. 10. 23. 07:03 -인생은 나그네길 카페에서-

김홍성 : 시인. '반시 8집'으로 등단. 시집 '나팔꽃 피는 창가에서' ,산문집 ‘트리술리의 물소리’ 등을 출판했다. 이메일 주소 XX@XX

추억은 남기고 세월은 갔어도 / 김홍성 아무리 뼈마디가 쑤시고 삐끄덕이는 미닫이 문처럼 낡아도 몸은 현실에 살고 있지만 멀고먼 추억의 손길은 희드라 인생이 그러하드라 해마다 쌓여가는 나이테는 가슴속을 휘돌아 감고 푸르름의 언덕으로 흔들리는...

찻잔속의 향기처럼 / 김홍성 그대 그리운 날 포근히 햇살 내리는 창가에서 마셔보는 향긋한 커피 한모금에 달려올것 같은 그대 그리움에 마음은 한없이 행복합니다 ​ 모락 모락 피어나는 향기를 마시면 마실수록 허전한 가슴 채우는것은 그대의 향기요...

이제 마음을 비울 때 입니다/글/김홍성 어찌 그토록 삶의 무게를 지고 가시려 합니까 미움이 때로는 내 삶의 앞길에 큰 장애물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억장이 무너질 만큼 화가 나도 쓴웃음에 마음이 한순간 누구러지고 나의 어리석음이야말로 화가...

하이얀 매화꽃 아래서/김홍성 봄볕이 아장아장 걸어오는 발자국 따라 꽃피우는 저 산을 봐 산이 벙글벙글 웃고 있잖아 시원히 목놓아 흐르는 계곡물 따라 앞 다투어 꽃들이 모여드는 매화꽃 아래서 하얗게 웃는 산을 봐 멀기만 했던 산들이 눈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