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혹시 까만 잠자리 보신적 있으신가요? 오늘 아침에 청소끝내고 일보는데 앞에서 뭔가 까만에 알짱알짱합니다. 어디서 온놈이냐~~ 네 이놈~~~!!! 생전 첨 보는 까만잠자리가 날아 들어왔습니다. 날개짓도 우아합니다. 그래서 사진 함 찍어 봤습니다. 내년에...

깊은 산속의 계곡에 가니 이런 까만 잠자리도 만낫게 되네요 까만 안경 딱 끼고 검정 바바리코드 척 걸친 조폭 두목 같아 보이지 않아요 ? 니들 이 더운날 나무 그늘 아래서 부채질하면서 시원한 수박이나 먹을거지 왜 하필 깊은 산속 우리 동네 찾아와서...

지난 4월 금산에 내려온 후로 평생에 처음 보는 작고 까만 잠자리 하나 사무실로 식당으로 숙소로 심지어 목욕탕까지 따라와서 머리에 앉기도 하고 주변을 서성대네 작고 까만 잠자리야 ! I. M. F. 때 보증 도움 받은 친구들이 위로하러 보내더냐? 아니면...

가진 호위 무사들 호리낭창한 줄기를 뻗어 그 끝에 수많은 병사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이방인을 경계한다 멀리서 보면 날개짓도 못하는 오합지졸 같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까만 눈을 부라리는 호위무사들이 보무도 당당하게 이름 모를 무덤가를 지키고 있다

들어와서~~다 딱아내고 어휴^^ 소나기 연달아 맞았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소나기가 후두둑 거리더니 막 쏟아지네요 장미 허브 소나기맞고 시원 하겠다 이 까만잠자리는 물잠자리 맞나요 이름이 따로 있을까요 ~~ 지난주 활짝피어 예쁘더니 지고 있네요...

달빛조차 잠자리들어 찬바람만 스산한 시간 고민아닌 고민으로 이생각 저생각 생각이 꼬리를 물어 잠은 저 멀리 달아나고 유튜브에서 마음 다스리는 명언을 들어도 잔잔한 명상음악을 들어도 멀리 달아난 내 잠은 나를 본척도 않고 나는 그냥 일어나서...

갈빛사랑 눈 뜨는 소녀 앙가슴 붉게 물드네 아늑한 초원 물안개 피어 태초의 낙원처럼 물들게 하고 외로운 해바라기 까만 웃음 고추잠자리 빙빙 맴도네 여름 뙤약볕 갈증에 소나기 마시며 볍씨 영그는 노랑물결 풍년가를 부르는가 열정을 숙성시켜 열매를...

종협님도 오늘 하루 행복하셨겠죠? - 네 :) 그렇담 다행이에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을 고단한 몸 편히 누이시고 까만밤 시원한 잠자리 되시기 바랄게요, 늘 여전히 종협님이 건강하고 튼튼하고 아프지말고 다치지 말았으면 좋겠고 행복하고 즐겁고 신나고...

9월의 산책 삶이 힘들어 다른 이의 삶을 외면하며 걸어온 그 길 9월을 걷는다 까만 나비잠자리 하나 길옆 풀잎사이에서 날개 짓하고 어제 내린 비로 몸이 젖은 개구리 하나 풀숲으로 풀쩍 뛰어들고 가을바람처럼 가느다란 얼룩 뱀 하나 낮게 춤추며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