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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비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고 있었다. 산과 산을 넘어가며 길을 걷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까치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날따라 까치의 울음이 유난히 커서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반가운 지저귐이라기보다는 뭔가 절박함이 담긴 소리...

어떤 아내 일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자꾸 들어도 싫지않은 저소리 아침 산책을 나서는데 산책로 벚나무 가지 위에서 까치 우는 소리가 들린다 음~ 기분이 갑자기 좋아진다 까마귀가 울면 무슨 얺잖은 일이 생기려나 하고 불안해 지는것도 사실이긴 하다...

" 깎 깎 깍 까치 우는소리 오랫만에 듣는다.." 거실 컴퓨터에 안자서 카페에 들어와서 글을 읽고 답글도 달고 있는데 앞 베란다 건너편 나무에서 깍깍깍 하며 열심히 까치가 울어댄다. 아파트로 이사와서 이제는 새소리도 못들고 살겟다 싶었는데 다행히...

소설 무진기행을 떠올릴만끔 안개속에 칙 칙 ,하지만 현관부터 쭉 ~늘어선 봉지봉지 바라보며 난 그저 생글 생글 ~~ 어제 까치우는소리도 몾들었는데 ~ 칙칙한 미세먼지속에 .둥실 나타난 .토마토 내친구 ~~ 반가움에 인사대신 뭐야 .뭐야 뭐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