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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근/ 껴안다 외 1편 2024.05.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껴안다 껴안으면 하나가 된다 너와 내가 껴안으면 우리가 되고 별과 별이 껴안으면 반짝반짝 하늘이 된다 눈이 흙을 껴안으면 초록의 풀이 자라고 칼집이 칼을 껴안으면 평화가 온다 오늘도 양지쪽에서 일곱 마리 새끼를 품에 껴안고 젖을 먹이고 있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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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ch (v.) 견고하게 고정시키다, 확정짓다 껴안다 2024.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clench (v.) "단단히 잡다," 1300년경, 올드 잉글리시 (be)clencan "단단히 잡아두다, 붙잡히게 하다"의 인과형태인 clingan 에서 유래하였으며 (cling 참조, 그리고 clinch 와 비교), stench/stink 와 비교할 수 있다. 주먹, 이빨 등을 "단단히 모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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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시간을 껴안다/김해정 2024.0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공간, 시간을 껴안다/김해정 보고픈 기억을 품으려 엇갈린 마음을 깨우려 바다를 본다 그곳에 가면 그대 얼굴이 떠오르고 사랑을 보시시 감싸 안은채 콩닥콩닥 뛰는 가슴속 잠이 든 파도에 밀려 모래 위에 숨소리를 들키고 만다 검푸른 바다 밑 엉켜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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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을 껴안다 2024.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봄을 껴안다 오후 5시는 배롱나무꽃의 빨강이 지쳐 눕는 시간 사랑반 교실 문을 열면 배롱나무 꽃처럼 환한 눈웃음을 짓는 봄이가 오리걸음으로 빛처럼 빠르게 달려옵니다 봄이 눈웃음에 교실은 금방 꽃밭이 됩니다 고단한 하루를 까맣게 잊고 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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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을 온전히 껴안다 2023.10.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등산 정상 57년 만에 상시개방] 광주, 무등산을 온전히 껴안다 - 월간산 무등산 억새는 천연덕스러웠다. 왜 사람들은 이 자그마한 울타리를 넘지 못하고 57년이나 기다렸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본인의 씨앗은 산들바람 한 점만 있어도 울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