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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고 꼬두밥......인절미 제삿날이면 더 그 힘든 일과들이 죽기보다 싫었던 적이 많았다. 많은 음식 장만에 또 친척들에게 전부 또 음식을 일일이 돌려야했던 그 기억들! 어린 내겐 도망칠 날만 손꼽던 때도 있었다. 울엄마 말씀인즉 "가시나는 엉덩이가...

놓고 꼬두밥 찌듯 쪄 놓고 지게 발대에 짊어지고 한 곳에 쌓아 놓으니 ㉢ 밥 무더기가 삼간(三間) 집채만허것다. 흥보가 영(令)을 내리는듸, 󰡒네 이놈의 새끼들, 애비 영전(令前)에 밥 한 알이라도 모르게 먹어서는 밥으로 목을 베리라! 자, 밥 먹어라...

전통주 살리기에 나서 그나마 남아있는 우리의 술 전통주를 이어감을 고마워해야 하나? 어렸을 적에 엄마도 밀주를 담으셨다. 종가집이라서 일 년에 제사만도 10번이나 되었다. 명절과 합치면 거의 매 달 밀주를 담으셔야 했다. 종부에게 암묵적으로 법을...

우리밀 살리기의 송동흠님을 통해 구한 밀 사십키로 한가마를 양수리 방아간에 가서 빻아 오고 쑥 한지게를 베어왔습니다. 그리고 물을 주고 잘 섞어 짓눌러 밟은 다음 다락방으로 올려가서 차례로 놓고 쑥을 덮었습니다. 누룩을 만들어 놓고 인서점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