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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冬至)에 관한 시모음 8) 2022.1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군불 지펴서 태양보다 뜨거운 불빛 속에 고구마 구워 먹던 어린 시절 칠흑같이 어두운 골목길 어귀 닭 잡아먹고 동지팥죽 서리하던 동네 꼬마 녀석들 지금은 어디 추억 같은 불빛들이 아롱져온다 귀신을 쫓는다고 빨간색 물감 구석구석 신들에게 색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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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동지의 결혼식 주례 2011.05.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의미가 조금이라도 내포되어 있으면 아마 더 그럴 것이다. 그래도 난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는 나의 꼬마 동지이니까. 얘기의 발단은 이렇다. 1987년 6월 항쟁 즈음이다. 현욱이의 아빠는 내가 관계하던 재야 단체 회원이었다. 그는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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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가 두고 간 임무 2024.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도 꼬마를 도복 입혀 목말 태우고는 그 주위를 에워싼 채 `시천주... ‘로 시작하는 21글자 축문을 외우며 돌격했다. 공포심을 없애려 땅만 보며 대나무로 엮은 긴 원통처럼 생긴 지름이 키를 넘는 둥근 장태를 굴리며 나갔으나, 총알은 그대로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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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꼬마동지가 집에 오는 날 2012.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헛웃음질 하며 아이 손을 잡아줬다. 과연 가능할까? 벽돌형 건축보다 진흙으로 만든 밀착형 인재교육이란 가능할까? 김정은 꼬마동지는 오늘 다시 다리에 깁스를 풀고 (지난번 기분 좋다고 까치걸음 자주하다 넘어져 붕대둘렀다) 악보 보기 악보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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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동지 희원이에게 2004.1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 작은 몸뚱이가 고단했겠습니까 그런 희원동지가 몸살을 앓았답니다 너무나 가여워 너무나 애처로워 맘이 아팠지만 씩씩한 꼬마동지 희원이는 툭툭털고 일어나 엄마 아빠에게 또다시 힘을 줄것같습니다 아울러 이 아줌마도 희원이를 보면 그저 즐겁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