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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대기의 수줍음 ♡ 능선에서 자라는 나무를 멀리서 보면 키가 잘 맞추어져 있다. 누구 하나 우뚝 서려 하지 않고 골고루 햇빛을 받으며 자라난다. 비슷한 현상으로 숲에 들어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면 나무들이 제 영역을 지키는 걸 볼 수 있다. 서로...

꼭대기의 수줍음 숲의 나무들은 서로의 간격을 적당하게 유지하려 하는 습성이 있다고 해요. 자신에 의해 풀이나 작은 나무들이 볕을 받지 못하거나, 옆에 있는 다른 나무가 불편해 하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죠. 이러한 현상을 ‘꼭대기의...

그 빛과 그 어둠으로 저 혼자 깊어지기 위해 나무는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류시화) *** 아래는 제가 쓴 시입니다. 꼭대기의 수줍음(Crown shyness) 나무의 시작은 빛이다 빛을 가리면 나무는 죽는다 높이 자란 나무는 서로의 하늘을 막지 않는다 꼭대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7728 [문장으로 읽는 책] 유계영 『꼭대기의 수줍음』 압구정과 옥수 사이 구간에서 느끼는 기분에 대해 친구가 말한 적이 있다. 압구정과 옥수 사이 계층 문제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작가는...

포엠피플》 2024 겨울호 ----------------------- 유계영 /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온갖 것들의 낮』 『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지금부터는 나의 입장』, 산문집 『꼭대기의 수줍음...

파이리 018, 펠리칸 4001 로얄블루

어디에 도착하게 되는지는 잊어버렸어요 ​ <<유계영 시인 약력>>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 『온갖 것들의 낮』 『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지금부터는 나의 입장』. *산문집 『꼭대기의...

가리는 수줍음 많은 사람이지만, 재치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전염병을 잡아라!』, 《안녕, 삐삐 롱스타킹》, 《이토록 환상적인 세계 도시는 처음입니다만!》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 우리는 모두 달라!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