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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5일 목요일 꼽등이 김미순 유모차를 끌고 할머니 한 분이 도로가에 섰다 신호등이 바뀌자 재빨리 횡단보도를 성큼성큼 건넌다. 초록등이 바뀌기기 일보직전 겨우 한숨을 내쉰다 어디로 가려는지 고개를 틀면서 일순 유모차를 놓으니 직각으로...

꼽등이를 먹으면 꼽등이가 될까? / 유승도 반짝반짝 빛나는 식당을 찾아, 어탕을 후후 불며 먹다가 가재인 듯도 하고 새우 같기도 한 것을 보았다 숟가락으로 주위의 건더기를 헤치며 살피니 꼽등이다 불그스름하게 익은 등을 보면서 사장을 불렀다 "여기...

토실토실하구나

협오스러운 곤충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단지 조금 습한 곳에서 살고 있고 촌충이라는 기생충에 감염이 되면 불쌍하게 죽는데 인간에게는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 불쌍한 곤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