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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가 잡힌다는 말. 4087) 썩은 새끼도 쓸데가 있다 : 아무리 소용없을 듯한 것도 다 쓸모가 있다는 말. 4088) 눈살이 꼿꼿하다 : 격분하거나 새침해서 눈을 똑바로 뜨다. 4089) 꼬기는 칠팔월 수숫잎 꼬이듯 : (1)심술궂고 마음이 토라진 사람을...

따라간다 터진 치마 사이로 파고드는 졸린 눈 안아달라 업어달라 치마 끝을 잡는 동안 스타일 구겨질까 봐 하이힐은 더 꼿꼿하다 꽃보다 예쁜 엄마 그림자처럼 씩씩해서 야단 한 번 안 치고 빈틈없이 키워도 범벅된 눈물 콧물은 엄마 치마에 쓰으윽 2024년...

펜화 ㅡ 화살기도 이우디 거짓말에 벼려진 풀이파리 눈빛 한 줄 비 온 뒤 고사리처럼 꼿꼿하다 누군가 리필한 오늘 그 누구 명중한다 기억에 접힌 바람 불어와 울음을 증명하지만 설렘은 공복 이 사랑 미완이기에 영원해야 할 이유가 되어 꽃은 꽃을 의식...

든 사람들은 성격이 곧고 반듯하다. 조경태의원 1.10, 서영교의원 11.11 등. 하는 행동을 보면 한 일자 숫자처럼 반듯하고 꼿꼿하다. 어딜 가나 정의로움이 변함이 없다. 하늘이 낸 지도자들이다. 그들은 정직하고 초지일관 행동에도 변함이 없다. 그런...

길쭉한 한쪽 다리로 몸을 지탱한 채다. 포수한테 얻어맞았나? 왜 외다리야! 바람이 불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데 꼿꼿하다. 그도 잠시다. 어린 새끼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무슨 신호가 왔는지 두 날개를 활짝 펴고 훨훨 날아간다. 품속에 감춰진...

찬 기운이 올라온다. 확실히 겨울은 겨울이다. 방금 곤줄박이랑 눈이 마주쳤다. 두 마리가 있다. 가지는 엄청 얇은데 꼿꼿하다. 멋있다. 잎은 뻣뻣하다. 안녕 또 보자~ 지현 8월 4일 해 오늘은 여행가기 전날이어서 그것을 나무에게 말해줬다. 문득 나무는...

나는 지금 관리 중/ 김필로 나뭇가지가 살점 없이 꼿꼿하다 앞태를 보아도 뒤태를 보아도 언제쯤 나무가 될까 언제쯤 어른이 될까 내 것 아닌 네 것을 놓지 못하고 네 것 아닌 내 것을 벗지 못하고 배고플까 추울까 허전할까 근심 걱정으로 반죽된 가난한...

생의 안간힘으로 밀어 올린 꽃 새끼 탯줄 묻은 곳 떠날 수 없다고 꼿꼿하게 버티던 엄마 머리 하얀 파꽃으로 말라간다 굽히지도 꺾이지도 않고 곧은 자세로 말라간다 스스로 섭식 금한지 한 달 보름 이미 해탈한 빈 몸 죽음의 의지 꼿꼿하다 쇨대로 쇠어...

강풍에 흔들려도 줄기는 꼿꼿하다 의지할 벽도 없는 허공은 아득해도 어둠과 맞서서 웃는, 그래 나는 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