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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궁의 노래 - 장.사.익 소리판 하와이 공연에 부쳐 – 김 희숙 노래로 꽃을 피우는 그를 보면 꽃을 이고 있는 작은 꽃대가 생각납니다 목놓아 울고 싶은 이들에게 스스로 꽃대가 되어 소리를 길어 올리는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 꿈도 사랑도...

조각달 가랑잎같이 갈바람 스치는 만추의 숨결 서리내린 찬바람 불어오는 날 햇빛 가득 받은 가을 색으로 몸을 가누지 못한 꽃대궁 묶음 쓸쓸해진 마음 늦가을 정취에 간절해진 그리움 빛바랜 나뭇잎 --------- late fall 靑山 Son Byung Heung It's so...

태풍에 쓰러진 돼지감자(뚱딴지)꽃 키가 위낙에 커서 옆으로 누운채로가 보기에 나으다 족두리꽃 밑둥 줄기에서 새로 돋아난 꽃대궁 장독대 옆 족두리꽃 주차장 옆 구절초 개화 구절초 뒤 빨강꽃은 맨드라미 까치밥으로 감을 남겨놓듯 새들 밥 하게해야지...

속으로 숨고 노을이 비껴간뒤 땅거미 내리는 플랫홈은 적막강산 외로운 간이역 그 주변엔 선 채로 죽은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꽃대궁만 흔들리는데 나도 너처럼 소박한 옷차림에 약식 이름표를 달고 그래도 정물화처럼 무심을 견디며 살아가는구나 너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