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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똥 김남권 노란 봄이 접혔다 펴졌다 하얀 봄이 접혔다 펴졌다 아이가 뛰어간 자리마다 노랗게 하얗게 봄이 피었다 봄이 앉았던 자리마다 바람꽃 민들레꽃 날개를 폈다 봄이 접혔다 피어난 꽃자리마다 나비가 앉았다 노란 나비 하얀 나비 팔랑팔랑...

등에 기대 한 이틀쯤 잠들어야지 한 달이면 온몸에 단풍 들겠지 최선희_2013년 《문예시대》로 등단. 시집 『콩잎여자』, 『꽃똥』, 『할머니, 아직 시인이세요?』, 『소원을 적은 풍등이 뒤뚱거리며 오르는 동안』 경북도민일보 詩로여는아침 https://www...

나를 찾아가는 길 2024년 가을 최선희_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2013년 ≪문예시대≫로 등단하여 시집 『콩잎여자』, 『꽃똥』, 『할머니, 아직 시인이세요?』 가 있다. ■ ​추천사 “목소리 닿은 목덜미부터 차례로 짙어지는/ 몸 주름들”(｢목소리 지문...

언덕배기에 살던 무당집 딸 쌍례언니가 따 먹고 그리고 화자언니가 꽃을 훑어 먹여주며 "꽃 먹으면 꽃 똥 싼다 " 는 말에 꽃똥을 기다리며 송이 송이 먹고 또 먹었던 주린 배 채워주던 진달래꽃을 우리만이라도 꽃밥꽃이라 말하자ㆍ 2, 주작산(해발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