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낼 먹

막장인데 은근 재밌었음

의자와 꽃분 가을비 내리는데 동네 입구 부동산 다무락에 졸졸히 나와 비 맞고 있는 서로 다른 의자들이 있어요. 각기 다른 집에서 나왔겠지요.그러나 서로 벗들처럼 보였어요.비맞고 물장구치는 개구쟁이들 같았어요. 의자니까요. 의자여서 아직 쓸만...

연근분모자만 넣을까 여기 중화당면 써서 통통해 일반 잡채당면처럼 얇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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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순 어르신댁에 11시까지 도착하려고 1시간 전에 나섰지만 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했다. 자전거로 가기에 그 동네는 오르막길이어서 시간과 힘이 많이 드는 곳이다. 다음에는 1시 반 정도에 방문 일정을 잡아서 이덕삼어르신댁과 하루에 일을 다 봐야할...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였음 해 내 사랑하는 당신이 꽃이라면...

선우혁 - 꽃분아 (C) mr.mp3 5.8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