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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내고 물에다 헹구어 입안에 넣고 공기를 들이마시면 꽈리는 동그랗게 부풀어 올랐고 그것을 아랫입술에 대고 윗니로 지그시...부는 것을 못 보지만 그때는 무료하던 여자애들의 좋은 장난감이었다. 밤 마루 고개 아래 외딴집에 살던 이름도 까마득히...

옛날 장난감 꽈리입니다.

주시고 사진을 다른 곳으로 옮겨 갈 때는 작가와 출처를 꼭 적어주세요 가지과의 쌍떡잎 여러해살이풀로 속의 씨앗을 빼고 입안에 넣고 불면 '뽀드득' 소리가 나는 장난감. 약효는 열을 내리고, 해독, 이뇨 직용이 뛰어나며 뿌리는 황달을 다스린다고 합니다.

고향집 꽃밭에는 꽈리가 주렁주렁 달렸었지요. 한두 개 따보고도 싶었지만 누나가 제일 아끼는 보물이라 만져보지도 못했답니다. 빠알갛게 열매가 익으면 누나의 볼 안에 들어간 꽈리가 뽀드득 뽀드득 신기한 소리를 냈지만 지금은 소녀들은 안중에 없고...

나도 올려 봅니다 ㅡ 나의텃밭 이랍니다 도라지밭 ㅎㅎ 한평남짓 ㅡㅡㅡ 감자밭 정확하게 20포기 고추밭 아삿이 5개 청량 5개 꽈리 5개 토마토 5개 가지3개 딸기밭 잘 따먹었지요 요것도 한평남짓 부추 반평 ㅡ몇포기 풀밭입니당 간끔 나물로 변신중 돼지...

쪽으로 옮겼습니다. 왜나면..... 꽈리만 보면 어린시절의 세 자매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꽈리만 보면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지금은 이 꽈리를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던 그시절보다 풍족하고 그 어려움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

오늘은 날씨가 좀 풀린 것 같네요. 내가 어릴 적에는 놀 장난감이 별로 없어 공기놀이, 자치기, 제기차기, 표딱지 치기...동네 공터에서 놀았지요. 가을에는 집안 화단 꽈리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꽈리가 익으면 따서 속에 있는 씨앗을 조심스럽게 파내고...

어릴때 꽈리장난감 입에넣고 꽥꽥 소리나게 해볼거라고 기를쓰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ㅎ 결국은 실패했습니다...다른 애들은 잘만 하더만 전 안되더군요.. 어찌나 억울하던지 아직도 그때의 소리안나던 내 꽈리장난감이 눈에 선하네요...ㅎㅎㅎㅎ

뽑아보았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이것은 누나의 누나에 의한 누나를 위한 오직 누나만의 장난감이었죠. 훗날에 고무로 만든 요강같은 꽈리장난감이 나왔을 때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고 난 그만 완전히 흥미를 잃고 맙니다. 그 여파는 바야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