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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 그것도 선생님에게 말울 놓는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문화적으로 이렇게 어느 한...때만 가능한 일이다. 나는 몇 주일에 걸쳐 노력하여 아녜스 선생님과 말을 놓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마르크 선생님과는 정말...

이웃에게는 이렇게 아내에게는 요렇게 난 척 해도 도진개진 거기서 다 거기다 꿈 예쁘면 얼굴 밝고 밝은 얼굴 호감 준다. 에지 좀 있다 해봤자 잘난 척에 날아간다. 도진개진 아는 친구 다정하게 잘 사귀고 아주 잘나 도도하면 혼자 놀다 돌아간다. 네...

때 말고는 손을 잡았을 리도 없었지만 그래도 솔베이지의 노래가 흘러나오던 교정에서 워즈워스의 무지개를 노래하며 함께 꿈을 키우지 않았던가. 반가운 악수를 나누며 고운 스승의 길을 걸었을 뒤안길을 상상해보니 빈약한 손등에서 갑자기 연민이 느껴...

“그리고 저 녀석의 꿈이 어떻게 되나 보자.”(창세 37,20) 요셉의 꿈은 그리스도의 꿈이 되었네. 형제들의 조롱과 멸시를...예지몽이 되었고 유대인들의 조롱과 멸시를 받았던 그리스도의 말씀은 온 인류를 구원하는 참 예언이 되었네. 저자: 김혜선 아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