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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헤드 플레이 2/2 2025.03.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 교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밥 먹을 거?" "너 집 간다매." "너 같이 먹을 사람 없는 거 아님? 없으면 먹고 가지, 뭐." 소리를 죽이고 묻는 동기에 말끝을 흐렸다. 어... 아니야 먹을 사람 있음. 누구. 그 오빠. 뭐, 성찬 오빠? 어. "너 그 오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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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녕_상춘곡 2025.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든 사랑의 끝은 남루하나니, 라고 인옥이 형이 주절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앉았던 사람들과 어수선한 수인사*를 나눴지요. 처음엔 인옥이 형의 얼굴만 보고 돌아갈 셈이었는데, 꽃값만큼 먹어야 보낼 거라며 자꾸 붙드는 바람에 그만 눌러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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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23> 화가와 철학자 2025.0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난 미대를 나와서 원래 그림 그리는 사람이예요.” 전혀 상상하지 못한 대답에 어안이 벙벙해서 궁금증이 더 늘어나는데, 어떻게 물어야 할 지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정말 대단하세요. 전공과는 전혀 다른 떡을 만드는 일을 하시다니....” “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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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l하게 최고점 찍은 도리수의 2학년 2학기 B군 수업 후기(feat. 학점 4.5 만점)🌟 2025.0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상상하시는, 미대의 수업 방식과 굉장히 유사한 수업입니다. 교대생의 입장에서는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형식에...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던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교수님은 전적대가 홍익대학교 조소과로, 작년 2학기에 서울교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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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문으로 읽기(6),향가, 시조,가사, 민요, 판소리 2025.0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맨 끝 벼랑/낭시곶에 서서//맨발로 황급히 달려오는 /저 흰 웃음의 마중을 보아라// 산과 들녘에서 실없이 /허파에 바람만 꾸겨 넣지 말고//짓푸른 생명이 요동치는 /호미곶 낭시곶에서//오직 바람만으로 /이승을 자유로이 나는/저 바닷새를 보아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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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 2024.1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 끝이나네여 작업하면서 너무너무 길게만 느껴졌는데 이주라는 기간동안 전시하면서 이렇게... 길게 준비하고.. 이렇게 짧게 끝난다고...? 싶더라구요 허허.. 나현이도 활동기가 끝나면 이런 기분일까 싶기도 하고.. 먼가 준비과정은 긴데 보여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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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기행 01 | 서울 명동-쎄씨봉과 오비스캐빈이 품어준 70년대의 청춘야곡 2024.1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홍대 미대 이두식 교수, 작곡가 문호근(배우 문성근의 형), 한예종 총장을 지낸 이건용 등 모두 20대의 대학생들이 술과 음악과...마시던 박상규도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우여곡절 끝에 1969년 5월 쎄시봉은 230만 원에 세든 집세를 내지 못해 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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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노래를 찾는 사람들 40주년 기념공연 2024.1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울미대 69학번) 그분을 추모하며 3곡을 올렸다. 1. 아하 누가 그렇게 (템포를 원곡보다 달리해 헤쳤다) 2. 그사이 (평소 좋아하던 곡으로 故 김민기님 모습이 영상으로 나와 찡. '살~ 불어 가는데' 친근한 가사가 찡) 3. 철망앞에서 (나라에서 의뢰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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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1) / 마 27:11-19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명이 끝이 나고, 말은 인격이 동반되지 않으면 1달 안에 유통기한이 끝나고 맙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판단기준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신언서판의 기준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에 세상 사람들이 사람을 평가하는 신언서판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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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님을 추모하면서 부른 <기지촌>과 <아름다운 사람> 2024.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미선 교수님이 김민기님과 대학 다닐 때부터 친구였고, 그 친분으로 <지하철1호선> 시절부터 배우들의 발성 훈련을 담당했기...나중에는 김민기님과 같이 술도 마실 수가 있었다. 그렇게 사랑하고 존경했던 김민기님이 7월 중순 경에 세상을 떠났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