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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생후 7개월에 아버지의 상(喪)을 당했으나, 현부인이었던 생모 박씨의 훈도 밑에서 총명한 자질을 키워 갔다. 12세에 작은아버지 이우(李堣)로부터 『논어』를 배웠고, 14세경부터 혼자 독서하기를 좋아해, 특히 도잠(陶潛)의 시...

마을에서는 딸이 태어나면 자라서 해녀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당시는 무명옷으로 만든 해녀복(물속곳)을 입고 작업을 했다. 1~2시간 물질하고 나와서 불을 쬐어 몸을 따뜻하게 한 다음 다시 물에 들었다...

품은 막내 간호사는 할아버지의 신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하느님의 뜻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는 세상은 다르게...

누나는 딸이라는 이유로 상급학교는 꿈도 못꾼채 지냈지만 졸업을 목전에 두고도 여전히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하였고 열정 또한...안되서 공부를 더 못시켜 정말 미안 하다" 그런 누나가 언젠가 취학을 앞둔 나에게 말했다 "니가 학교에 가면 내가 예쁜 2...

왕룽은 딸을 팔러 온 사내에게 은전 스무 닢을 주었다. 그 애는 렌화가 쓰는 침상 발치에 재우기로 했다. 이제부터는 아무 걱정...땅과 나쁜 땅을 각기 토질에 따라서 어떤 씨앗을 뿌릴 것인가에 대해 의논했다. 그는 밭에 나갈 때는 반드시 막내 아들을...

神話)나 동화(童話)와 같은 상상적 서사의 구분이 생긴다. 상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흔히 전래 동화 또는 순수 민담이라고 하는 것인데 「구렁덩덩 신선비」를 비롯하여 「나무꾼과 선녀」, 「우렁각시」,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이 있다. 이러한...

삼던 농부를 감동시킨 적도 있었다. 옛 선비들에게는 여기(餘技) 쯤으로 여겨지는 의학과 역술이 그 정도에 이르렀으니 다른 학문의 경지도 짐작 가는 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벼슬길에는 나아가지 않아 장년에 이르도록 포의(布衣)로 지냈다. 이를 두고...

남편과 딸, 부모, 형제, 그리고 모든 지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들이 있어 끝끝내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나는...3 1 추석 연휴의 끝자락 딸아이들은 출근하고, 집을 찾았던 형제들도 모두 떠나고 오직 나만의 시간이다. 이럴 때 가야하는 곳...

나서 농부는 쪼그리고 앉아 담배 한 대 물고 힘에 부친 황소가 방울눈을 치뜨고 올려다본 하늘엔 쨍쨍한 하루해가 중천에 걸렸고 이랴 시퍼런 쇳 날이 흙 살을 먹어 들어갈수록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싱싱하게 되살아나는 밭고랑 흙 다루는 재미를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