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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인지 복이 될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말하기 어려웠지만 하여튼 단연경이 그에게 호의를 보인 것은 사실이었다. 그런데 유탄지는 오른손의 나무 지팡이를 땅바닥에 꽂더니 오른손으로 즉시 후려쳤다. 한 줄기의 음한한 기운이 장풍을 따라 몰아쳐왔다...

이 깊은 산속 어딘가에는 틀림없이 절이 있을 것이다. 만약에 비구니들이 살고 있는 절을 찾아낸다면 나는 그곳에서 머물며 수행을 할 것이고 영원히 속세에 나가지 않을 것이고 속세의 사람들을 만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한편으로 눈물을 흘리며 아픔...

나는 사내 동생이 태어난 네 살을 지나 여섯 살이 될 때까지 온갖 호강을 다 누리며 부족함을 모르고 살아갈 수 있었다. 이때 우리 집안은 내가 태어난 해부터 재산이 나날이 불어나서 마치 이런 행복이 천년만년 이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방송의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을 자주 보는 편이다. 산골 오지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자연인을 대상으로 일상을 소개 하는 프로그램인데 언제나 신선한 느낌을 주고 나도 언젠가는 저런 곳에서 살고 싶은 충동이 느낄 정도로 호기심을 자극하기 도 한다...

눈물이 많은 누나 시집가는 날 흘린 눈물 한 웅큼 간지한 채 문살에 비친 먼 달빛을 타고 사랑을 익히는 작은 새입니다 문득 가녀린 바람에도 그리움 가슴 가득 조이는 새 한 마리 칠월 초승 어느 날 밤 눈물로 엉긴 별이 되었습니다 반짝반짝 사랑을 표현...

문화, 사내메일 그리고 공무 외 능력 사용시 사유서 제출과 꼼꼼하게 영수증을 챙기는 모습까지, 장례식의 노잣돈을 모아 렌트비를 마련하는 김차사의 사례를 보면 전형적인 화이트칼라 직장인의 모습이다. 저승사자 개개인이 별도로 갖고 있는 이름이...

그러나 산속에 부는 바람은 한결 시원하였으니, 이 산 고개를 타고 넘는 천 리나 되는 길은 무더운 날씨 같지가 않았다. 수염이 하얗게 센 나이 많은 노인은 한 그루 구부러져 휘어진 큰 소나무 아래에 기대서서 자못 흥에 겨운 듯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루니 복이 있는 사람이다. 39. 詩中有畵 畵中詩 (시중유화화중시) 글 가운데 그림이 있고 그림 가운데 글이 있다 花鳥魚龍 總得奇 (화조어용총득기) 꽃, 새, 고기, 용이 다 기이하다. 40. 心如長江 流水淸 (심여장강유수청) 마음은 장강의 흐르는 물처럼...

한 사내의 발자국과 어둠을 익히며 한참을 아득히 서 있던 더 깊고 더 춥던 흔적을 ​ 나 /김용택 ​ 그대를 생각하며 봄비 오는 5월 산 바라보면 오! 숨이 턱까지 꽉 차오릅니다 ​ 숨 넘어가기 전에 나 다 가지세요 ​ . 참 좋은 당신 /김용택 ​어느 봄 날 ​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