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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쫓는 강아지까지 한 화면에 연출함으로써 소박하면서도 다감한 우리네 삶의 일상을 드라마처럼 보여주고 있다. 박수근은 고목이나 나목 외에도 나무를 많이 그렸는데, 잎이 그려진 나무는 몇 점 안되고, 앙상한 가지만 그린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이...

박수근과 박완서의 나목 우연은 우연일 뿐, 지나가는 바람 같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 우연이라는 게 말 그대로 우연히 오긴 하지만 그냥 지나가지 않을 때가 많아서다. 화가 박수근과 소설가 박완서의 인연 역시 그렇다...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裸木-1 양구에 있는 박수근 미술관에서는 사진 촬영을 제한하고 있다. 밀레를 사랑한 소년, 박수근 "하나님, 나는 이 담에 커서 밀레와 같이 훌륭한 화가가 되게 해주세요" 절구질하는 여인 봄, 1937년 제16회 조선미술전람회...

박수근이 미군 PX에서 초상화를 그려줄 때 작가가 되기 이전의 박완서가 그림 심부름을 했는데 박수근의 그림 나목을 보고 감동 받았던 박완서는 후일 나목이라는 소설로 데뷔하게 된다. 미술관 뒤편 언덕에 있는 박수근의 무덤에는 비석 옆에 그의 아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