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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시작되는 그루터기 부분이 옹이다. 이 나무를 잘라서 세로로 켜면 거기엔 여러 모양의 옹이들이 나타나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것이다. 나무가 감각체라면 이 옹이들이 생기기 시작할 무렵 아팠을 것이다. 우리에게 사랑니가 생길 때 그...

주위를 둘러보며 상황파악을 해보니 팔뚝만한 나무가지가 부러져 떨어져인걸 봤습니다. 살펴보니 단감나무가 너무 오래되어 여기저기 옹이가 졌는데 그 부분이 아내의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져 버렸던겁니다. 좀 더 살펴보니 나무 여기저기 옹이때문...

기소: 길이:24.5cm.지름4cm 4.죽스푼: 길이:20cm.지름4cm 5.긴목티스푼: 길이:20cm.지름3.2cm 6.티스푼:길이14cm.지름2.7cm 나무자체적으로 생긴 옹이,작업하다가 조금폐인것들입니다. 사용하시는데는 전혀지장이 없고 나무자체적으로생겨서 옻칠도 충분히...

수저세트 연한핑크옻칠수저세트 이제는 옻칠제품도 이쁘고 변해야만 소비자에게 다가갈수있어서 만든 수저세트입니다. 5번: 나무자체적으로 생긴 옹이,작업하다가 조금폐인것들입니다. 사용하시는데는 전혀지장이 없고 나무자체적으로생겨서 옻칠도 충분히...

씨앗 어디서든 움이 트듯 고마워 잘했어 멋지네 넌 좋은 사람 이 말들 멀리 날아가 그대 안에 뿌리내리길 ********* 옹이/ 조안 자작나무 숲속에 가고 또 가다 보니 예전에 읽지 못한 줄기 흉터 보이고 옹이가 모두 상처인 줄 뒤늦게야 알았네 상처가...

끌려가는 것만 같아 나무와 건물이 휙휙 지나쳐 가며 시간을 뒤로 돌려서 기억을 재생한다 2 삼 년 전 그 사람과 화해를 했다면 화해 끝에 먼 여행 함께 훌훌 떠났다면 맞바람 부둥켜안고 정면으로 내달렸다면 - 『자작나무 옹이』(2023. 책만드는집...

소나무 가지가 동서남북 고르게 푸른 그늘 드리우며 니 지금 뭐 하고 있노 나에게 묻고 있어 소나기 곧장 내리꽂는다 추호도 망설임 없이 시퍼런 칼날이 선죽교를 벨지라도 할 말은 하고야 마는 그 사내의 단심가 - 시집 『자작나무 옹이』 책만드는집 , 2023

나무와 함께 자라며 그 강인함을 말없이 드러내는 존재가 됐지. 흠집은 남지만, 그 흠이 나를 더 완전하게 만들어. 옹이 윤경관 나무의 상처, 시간이 지나며 깊게 새겨진 옹이 하나. 어디서 온 상처일까? 비바람에 찢긴 자리일까, 세월의 무게에 짓눌린...

조 안 시조집 『자작나무 옹이』 책만드는집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