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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지뢰의 꽃밭이다 복상사의 둥근 탁상시계다 숨어있는 것들은 향기가 없다 식어버린 짬뽕 국물이다 아직은 빈 꽃병의 침묵만 유효한 계절 겨울이라는 모반의 실내악을 듣는 계절 늦게 오는 것들은 슬픈 손잡이와 지퍼가 달려있다 바다엔 젖은 가방이...

보인 모양이다. ​ “그만해.” ​ “참견하지 마.” ​ 그가 유창한 스페인어로 짜증을 냈다. 그럼에도 현지 여인은 막무가내였다. ​ “내가 서비스 잘 해줄 테니까, 차라리 그 돈 나나 줘.” ​ “웃기고 있네.” ​ “아이, 참.” ​ 현지 여인은 그의 손을 치마 속...

전체 모양을 보려면 건너편 기슭 전망대로 가야 하나 보다. 한반도섬 도보교 위로 수양버들이 늘어져 양구(楊口)임을 알린다 한반도섬(안내판에서) □ 두타연 2004년 일반에 개방된 민통선 이북의 못. 코로나로 닫혔다가 다시 개방되었다. 금강산물이 흘러...

투구모양의 바위 - - 거북바위로 리지를 함서 뒤돌아본 황석산라인 - - '공룡의 근육처럼 힘이 넘치는' 황석산라인을 담고 있는 유 대장_photo by 장골님 - - 거북바위 - - 거북바위_퍼온 컷 - - 드론샷으로 담은 거북바위와 북봉, 그리고 1245봉 - - 거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