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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애정이 깊다. 나비를 보며 어떻게 이런 상상이 가능한지 읽을수록 웅숭깊다. 언어의 골격도 부드럽지만 단 5행으로 나비의 일생을 충만하게 그렸기 때문이다. 나들이 갈 때 입을 새하얀 드레스를 움집 같은 집에서 직조하는 나비의 꿈은 섬세하고...

오늘 비가 와서 쑥 캐기는 못하였지만 대신 푸른하늘반 친구들과 강당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나비의 일생에 대하여 알아보고 (알-애벌레-번데기-날개가 무거워 날지 못하는 나비 - 날아다니는 나비) 강당으로 가서 애벌레 경주와 나비 가위...

자라고 있을 줄은 미처 생각을 못했더랬는데 더 기가막힌 점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만 잔다는 사실 잠만 자는 저 번데기가 나비가 된다는 사실 잠만 자다 인간의 먹잇감이 된다는 사실 어쩌면 해만 따라가며 몸을 비트는 해바라기의 일생 번데기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