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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다. 투병의 초긴데 벌써 이상하게 굴려는 것 같아 노방의 토악질보다 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내버려둬, 나 하고 싶은 대로…….” 그가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슬프고도 단호한 느낌 때문에 나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를 길에서 놓아주었다. 그가...

피해자 엄마를 만나고 와서 고통에 빠진 인간에게 자기가 무슨 소리를 했는지 깨닫는 순간 자기가 써온던 텅 빈말이 타자의 고통에 무심했다는 것은 물론 자신의 진실마저 가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녀는 멋쟁이 이면의 공허한 자신을 대면...

간의 투병생활 속에서 말기 암환자의 혹독한 고통을 견뎌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문병하기 위해 슬픈 마음으로 찾아간 친구들과 지인(知人)들은 오히려 병상에 누운 그녀가 암으로 고통받으며 죽어가는 사람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할...

지금까지 암 투병 중에 계신 분을 많이 만났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포기하고 절망에 빠지는 사람도 보았고, 오히려 하느님께 의지하고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키우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더 행복할까요? 끝까지 희망을 품었던 분...

더 나은 길로 인도해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임마누엘 하느님,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만사형통할 때도 함께 하시지만, 바닥으로 내동댕이쳐 질 때도, 죽음의 골짜기를 걸어갈 때도 함께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오늘 우리의...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기약하며 아내는 시간을 대들보에 매어둔 것처럼 하루하루 버텨주고 있었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퇴직하고 아이 둘을 출가시킨 우리는 도시 인근에 자그마한 텃밭이 딸린 집을 얻어 우리의 인생만을...

그녀는, 안나, 성전 안에 있었던 그들, 그들은 여선지자들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미리암도 여선지자,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성령이 임했습니다,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날 여자들은 예언자가 될 수도...

아이들도 엄마, 아빠가 암에 걸렸다는 것을 다 알지만 씩씩하게 생활해주어 고맙다.” ─투병하면서 특별히 지킨 원칙 같은 것이 있다면. “의사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것이 첫째다. 그리고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모든 방사선 치료 세션을 마쳤고 지금은 회복된 느낌"이라고 해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나는 지난 2015년 박주호와 결혼해 슬하에 나은, 건후, 진우 삼남매를 두고 있다. 안나는 지난해 11월 암 투병을 고백했다. (사진=안나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