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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나 있고 그 길로 중이 물을 길러 올라가는 모습이 아스라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다고 한다. 한양대 정민 교수의 <한시미학산책>에 나오는 대목이다. 스님이 물을 찾아 나왔으니 어디엔가는 분명 절이 있을 터. 어지러운 세상이 꽁꽁 숨겨둔 그 절...

춘천 촬영지에서는 가까운 소양호로 달려가 틈틈이 낚시를 한다. 길이 99㎝짜리 초대형 잉어를 낚는 기쁨도 맛본 곳이다. 주진모가 배우의 꿈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타고난 호기심’ 때문이다. 혼자서 낚시를 시작하게 된 것처럼. 얼굴이 잘 생겼다는...

이 촬영진들이 극기훈련캠프의 조교들보다 백 배는 낫다. 다만 여전히 마지막의 봉합은 아쉽다. 아무리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세상을 담으려 했다 해도, 결국 그 부분은 창작자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옥을 긍정할 순 없지...

2001) 해피엔드(1999) 쉬리(1999) 조용한 가족 (1998) 넘버3(1997) 최민식, 신인왕전 촬영을 마치고… “ 실제로 주먹이 오간 후에 맞은 표정과 맞은 척 하는 모습은 하늘과 땅 차이다. 진짜 가격을 당했을 때의 의와성을 많이 살리고 싶었다. 약속 대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