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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꽃 아무도 모르는 꽃 아직은 이름도 없는 꽃 #겨울에도꽃핀다 #나태주 ♠ 엄동설한을 이겨 내고 피는 꽃들: 복수초, 동백꽃...서천군 o 나이 : 만 79세 o 데뷔 :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 등단 o 학력사항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첫눈 / 나태주 요즘 며칠 너 보지 못해 목이 말랐다 어젯밤에도 깜깜한 밤 보고 싶은 마음에 더욱 깜깜한 마음이었다 몇 날 며칠 보고 싶어 목이 말랐던 마음 깜깜한 마음이 눈이 되어 내렸다 네 하얀 마음이 나를 감싸 안았다 첫눈 편지 / 이해인 수녀님...

갚을 사람이에요. 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시를 찾아 읽었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싯말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쉬운 말...이렇게 말합니다. '날마다 묵은 음식을 새음식처럼 차려주는 사람 어디 있을까?' '사철을 두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헌 옷을 새...

끝까지 시 공부를 할래 물으면 늘 부끄럽고 겸연쩍어하던 녀석 그 녀석도 이젠 다 커 읍내 박씨네 자전차포 점원이 되었다 춥고 서먹한 겨울이었다 사젹장을 향하는 우리들의 머리 위로 죽은 새들의 울음만 송이송이 흩어졌다. 겨울 단상 /송정숙 눈사람을...

겨울 시 - 홍시화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 우리가 눈발이람녀 잠 못든 이의 창문 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선물 /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詩...

추운 겨울이 지나자마자 꽃소식이 들려옵니다. 저는 야생에서 나는 꽃은 바람재에서 사진으로 보구요. 울집 화분에서 피어나는...서향도 꽃이 활짝 피어나며 향기가 진동하네요.^^ 요즘 나태주 시인의 딸인 서울대 나민애 교수님의 'EBS 나의 두 번째...

눈사람 / 나태주 밤을 새워 누군가 기다리셨군요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그만 새하얀 사람이 되고 말았군요 안쓰러운 마음으로...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아무도 찾지 않는 추운 겨울을 바람 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평생을 살아 봐도 늘 한 자리...

때예요 연둣빛 눈을 가진 첫날 바람이 창가에 와서 이야기하자고 조른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나태주-자화상]=== 봄은 벌써 왔지만 아직 겨울이 남아 있는 듯, 아침과 저녁에 바람이 차갑습니다.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시를 감상하니 이 밤이 곱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