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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합부인(羅閤) 관찰사나 수령들에게는 반드시 합부인이 있어 뇌물을 챙겼다. 요즘 장관 부인이 직접 돈을 챙기다가 발각된 사례가 있는데, 옛날에는 첩을 시켜 돈을 먹었다. 한번 암행어사가 오는 날에는 일망타진, 합부인들이 감옥을 가득 메우기도...

김정숙의 음식이야기28 조개와 나합부인 봄조개 속살이 꽉 찼다. 조개에 봄나물을 넣어 끓인 된장국은 생각만 해도 식욕을 돋운다.조개는 겨울을 지난 봄이라야 제 맛이 난다. 술을 많이 마시고 난 뒤 조개국을 마시면 특유의 시원한 감칠맛은 혹사당한...

있었습니다. 각하 비슷한 뜻이라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그런데 이 기생이 워낙 세도가 당당하여 그 '합'자를 붙여서 합부인이라고 부르게 된 겁니다. 고향이 나주라서 나주 합부인, 줄여서 나합이죠. 일설에는 자기 첩이 너무 설친다는 소문을 들은...

애기, 속잎일랑 네가 먹고, 겉잎일랑 활활 씻어 나를 주소" 라는 민요가 다 돌 정도였다고 한다. 나합(羅閤)이라 불리게 된 것은 김좌근의 기생첩이 되면서 세도가 워낙 당당하여 그 閤자를 붙여서 합부인이라 하며 고향이 나주 출신이여서 나주 합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