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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었다. 저녁에 궁평항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서해 낙조는 처연하기만 했다. 궁평항 저 건너편 미 공군 쿠니 사격장으로...안치환도 불렀던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이여'의 가사가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누워 쉬는 / 서해의 섬들 사이로 해가 질...

쌈밥정식,먹거리도 좋았고.. 창 넓은 멋진 카페에서의 낙조도 좋았었지만.. 카페에 도란도란 둘러앉아.. 우리 싱글들만 할수...있었으니..? 문득.. 뭐니 뭐니해도.. 어느 가수의 노래가사처럼.. 멋진 풍경보다도.. 사람과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는걸.. 새삼...

홍엽인들 가을을 울지 않으랴 十年獨下無聲淚 십년을 홀로 지낸 소리없는 눈물이여 淚濕袈衣空自愁 눈물 젖은 가사에 부질없이 시름겹다 落照 낙조 朴文秀(조선의 시인) 落照吐紅掛碧山 지는 해는 붉음을 토하며 푸른 산에 걸렸는데 寒鴉尺盡白雲間...

진도 가사권 서부해안로 9월 안심관광지에 선정 -가사5도에서 한국 최고 낙조, 여성작가들 시와 꿈의소설 산실 마을- 조순일 기자 넘어지고 또 일어서고/ 돌아온 길 돌아다 보며 먼 하늘 한 자락 눈에 묻고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서 있는 남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