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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분분하다/박영애- ​ ​ 꽃 같아요 꽃 같다고요 ​ 귀 기울이지 않아도 분명 꽃인데 쌍기역을 지읒으로 읽는다 ​ 좇 같은, 좇같이 ​ 제라늄 같다고 속삭이니 지랄한다며 조지는 말이란다 ​ 이우는 입술을 바라볼 수 없어 우는 눈을 볼 수가 없어 꽃잎 날리는...

매화예찬 _詩 한용운 (낭송 이온겸)

난분분亂紛紛(2019.4.8) 달빛 아래 하얀 벚꽃이 활짝 피었네 한 잎 두 잎 바람에 난분분 날리니 풋살* 같은 봄날은 더도 덜도 말고 그만큼 그만큼씩 길어만 가리 제비들이 헐겁게 견뎌온 한여름날 스러지는 날개깃 추스를 때마다 설익은 가을볕은 더도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