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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경, 김(인)준, 임연, 임유무 등의 무인들에게 계속 시달리는 꼴을 보아왔기 때문에 역시 무인들에 대한 원한이 적지 않았다. 또한 아버지 원종으로부터도 권력을 위해서는 때로 나라의 수치와 자존심도 흥정해야 한다는 방법을 배웠다. 그래서 충렬...

옷은 난생 처음이로구나, 아랑 덕에 명주 옷을 다 입는다! 참 설날두 앞으로 서너 달밖에 안 남았지.” 도미는 사실 정말로 즐거웠다. 도미는 아내의 손을 이끌어 쓰다듬는다. “우리가 혼인을 한 지도 벌써 이태(2년)째가 되지?” 아랑은 방싯 웃음을...

셈이냐! 우리도 노궁이 있지 않느냐!" 호통소리가 망루에서 나온다. 배가 돌면서 그대로 자신의 배로 돌격해 온다. 아직 근 사십여 장 정도 남기고 있지만 노궁의 화살이 자신들의 배에만 쏟아지고 있다. "이 사수경(事秀憬)이 그리 만만해 보였다 이거냐...

이로써 우리 집안도 어엿한 무림명가의 반열에 들어선 것이 아니겠는가......!' 고개를 떨구고 있는 혁유백의 눈가에 희뿌연 안개가 피어 올랐다. 자신과 온 가족이 모든 것을 희생하고 기다려 온 날이 바로 오늘이 아니던가......! 3 제갈무황가에는 모두...